역자 머리말 이번에 번역할 챕터의 원문 길이는 89 페이지이다. 물론 각 페이지 하단 주석과 뒤의 인용 자료를 포함한 길이이기 때문에 이들을 생략한 번역문은 이보다 훨씬 짧아지겠지만, 다른 챕터의 논문들과 달리 주제에 대한 전반적 고찰을 담고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이 논문은 ‘상품’(commocity)과 ‘상품화’(commodification)라는 개념이 맑스의 자본주의 분석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천착한다. 이에 따라 현대 자본주의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상품화에 대한 국소적 집중과 분석이 아닌 상품 그리고 상품화 개념에 대한 전반적 고찰에 논문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맑스의 자본주의 분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는 독자에게는 기초적이고 반복되는 내용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인식을 점검하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