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좀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원하는 분에게는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소개말 에세이 2편은 1편에서 제기된 ‘마오리 사회는 공산주의 사회였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마무리와 더불어, ‘마오리 사회는 모권사회였을까’라는 새로운 질문에 대한 답을 시도하는 글이다. 번역하면서 신경 쓰였던 부분은 ‘matriarchy’와 ‘matrilineality’의 구분이었다. 인류학적 기본 개념이 없는 결과인데, 한국어로 ‘모계 혈통 사회’와 ‘모권사회’ 혹은 ‘가모장제(家母長制)’로 번역되는 두 단어는 논리 전개 상 많은 부분 겹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다른 개념이다. 전자가 가문과 혈통을 가리키는 개념이라면 후자는 ‘권한’을 기준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