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 인간 그리고 뉴질랜드

디지털 마르크스 2

자본주의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상품화 (4/5) - 디지털 자본주의 이해하기 (9)

역자 머리말 이번 챕터 번역을 하면서 아도르노가 1947년에 발표한 도구적 이성(instrumental reason) 비판을 다시 둘러보게 되었다. 번역에 앞서 나무위키를 중심으로 그의 도구적 이성 비판을 짧게 정리 해본다. 누구나 쉽게 말하듯 우리는 ‘객관적’ 이성을 추구해야 한다. 그런데 초기의 객관적 이성은 ‘비판적’이고 ‘반성적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변적’ 이성이었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서 이 이성은 절대화, 형식화, 가치 중립화되면서 반성과 비판은 실종되고 주체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제일 가치로 추구하는 이성의 도구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아도르노는 이런 경향에 반대하여 막스 베버와 같은 이들이 말한 학문과 이론의 가치중립이라는 명분을 내건 이성이 아니라, 그 속에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

세상 이야기 2023.08.02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의 맑스 - 디지털 자본주의 이해하기 (프롤로그)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좀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원하는 분에게는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몇 주 전, 지인과 식사 약속을 위해 한 식당을 검색하는 도중 과거 내가 몇 일, 몇 시에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음을 구글이 알려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런데 내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다. 나는 g-mail을 주 통신 수단으로 사용하고, 유튜브를 매일 보며, 크롬 웹브라우저를 이용하고, 운전 목적지까지 안드로이드 폰의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며, 내 문서작업을 클라우드에 보관한다. 모두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글은 내가 무슨 동영상을 좋아하는지, 누구와 친한지, 어디를 자주 방문하는지 모두 기록하고 있다. 내가 감추려 해..

세상 이야기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