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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불청객으로 인해 많은, ‘모든’이 아니라면, 이의 관심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쏠리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 거주민들의 경우 직장 및 비즈니스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관계로 향후 정부의 시행 조치와 바이러스의 창궐 정도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덕분에 9월 19일로 예정되었던 선거는 내일 정부에서 발표할 금요일 자정 이후 시행할 레벨의 단계와 시행 기간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민당의 새로운 당수 쥬디스 콜린스는 선거 연기 제안을 어제 여당에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저널리스트 Gordon Campbell로부터 국민들의 정서를 읽지 못한 서툰 행동이라는 핀잔을 들었다. 사실 사태가 심각해 레벨 격상 혹은 연장 조치가 필요하다면 내일 수상이 성명 발표 자리에서 자연 스러이 야당의 요청이 없어도 선거 연기 계획을 발표할 것이 확실해 보였는데 성급했다. 괜히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관심 없고 선거 공학에만 관심 있는 사욕 추구 정당처럼 보였다.
이번 재 확산하는 바이러스 역시 이전 포스트 제목처럼 또한 지나갈 것이다. 모쪼록 슬기롭게 넘어가길 바라는 한편 예정대로 9월에 시행될지 아니면 11월로 연기될지 이나마도 여의치 않아 다음 해로 넘어갈지 모르지만 향후 뉴질랜드 3년을 좌우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에 우리의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최선의 선택을 위해서는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물론,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 정당의 각 분야별 정책을 검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개인적으로 각 정당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이를 확인하려 하는데 상당히 번거롭다.
그런데 온라인 미디어 The Spinnoff에서 이번 선거에 등록한 모든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이들의 정책을 각 분야별로 비교를 할 수 있게 해 놓은 Policy tool을 마련해서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선거 때부터 도입된 이 tool은 당시에도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고 하는데 당시 나는 지금처럼 관심을 가지지 못해서 올해서야 처음 알았다. 대단히 보기 좋게 디자인되어 있고 또 정당이 제시한 정책 중 내가 좋아하는 정책은 ‘좋아요’를 눌러서 나중에 나만의 정책집을 볼 수도 있다. 정식 타이틀은 ‘The complete guide to NZ Election 2020’이며 아래 링크를 누르면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다.
The complete guide to NZ Electio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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