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뉴질랜드 방문은 얼마나 줄었을까?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소개말

 

책을 읽다가 관련된 부분을 접하면서  문득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한국인 숫자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줄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잠시 책을 덮고 통계자료를 뒤적였다.  특히 한인 교민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유학과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전부터 이 분들에게 과연 어느 정도 피해가 갈까 이전에도 궁금했었던 차였다. 아래 도표와 그라프를 통해 2019년 그리고 2020년 (11월까지만 파악이 됨)의 한국인 입국자 수를 간단하게 비교해보았다. (그런데 다음 블로그는 정말 문제가 많다. 가장 기본적인 편집도 안돼고 설정도 저장이 잘 안된다. 도표는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저렇게 제 멋대로 표시된다)  

 

 

휑한 오클랜드 공항

 

뉴질랜드 전체 입국자(passengers) 현황

 

	2019년	2020년
1월	732,396	748,999
2월	619,551	575,209
3월	581,581	318,911
4월	556,929	6,256
5월	461,656	5,622
6월	478,472	9,270
7월	606,285	9,140
8월	545,162	11,515
9월	551,244	11,700
10월	620,416	12,392
11월	615,277	11,741
12월	731,404
합계	7,100,373	1,720,755

출처: infoshare.stats.govt.nz/ViewTable.aspx?pxID=346b1a69-bdb0-40d9-abc0-10fc704c5cb5

 

 

입국자는 국적이나 비자 종류와 관계없이 공항을 통해 뉴질랜드에 입국한 모든 승객들의 숫자다. 2020년 3월 19일, 비거주자에 대해서 국경이 폐쇄되면서 입국자 숫자는 급전직하하기 시작했음을 뚜렷이 볼 수 있다.

뉴질랜드 한국인 방문 비자(visitor visa) 입국 현황

 

	2019년	2020년
1월	14,412	14,500
2월	10,724	10,947
3월	9,184	874
4월	5,578	1
5월	4,538	2
6월	4,046	49
7월	5,360	6
8월	4,707	7
9월	5,223	37
10월	6,140	13
11월	9,840	9
12월	11,905
합계	91,657	26,445

출처: infoshare.stats.govt.nz/ViewTable.aspx?pxID=6a9ad834-6cdb-4049-aa6a-35454184c561

 

2019년 9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뉴질랜드를 방문했는데 2020년 3월 19일의 국경 폐쇄로 인해  2020년 4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인 방문자/관광객 숫자는 124명에 불과했다. 이들 대부분도 분명 관광객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한가지 눈길을 끄는 대목은 1월 8일 의심환자에 이어 1월 20일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 신천지 종교집단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2월에도 뉴질랜드를 방문했던 한국인은 2019년 보다 더 많았다. 미리 계획되는 해외여행의 특징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그 시기에 해외 여행을 떠났는지는 몰랐다.  

 

아뭏든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던?) 한국 교민들은 지난 해 4월부터 이 유례없는 재앙적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 버스를 몰던 어느 분은 오클랜드 시내 버스 회사에 취직해서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데 버스 기사는 그렇다치더라도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던 인바운드 여행사, 가이드들, 관광지 한국식당 그리고 기념품점 등은 어떻게 이 시국을 넘기고 있는지 궁금하다. 

 

뉴질랜드 한국인 학생 비자(student visa) 입국 현황

 

 

 

	2019년	2020년
1월	323	376
2월	158	192
3월	81	22
4월	136	0
5월	47	0
6월	68	0
7월	226	0
8월	61	0
9월	93	0
10월	136	0
11월	39	0
12월	43	0
합계	1,411	590

출처: infoshare.stats.govt.nz/ViewTable.aspx?pxID=359b181e-fe96-443d-bfd9-8b6556ddb98e

 

 

2019년에 비해 기분좋게 시작한 2020년 유학생 시장이었는데 2020년 4월 이후로 한 명도 없다. 학생 유치를 주업으로 하는 유학원은 물론이지만 유학생들이 주 고객층 중 하나인 관련 업종도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한국인 워크 비자(work visa) 입국 현황

 

 

 

	2019년	2020년
1월	98	114
2월	96	106
3월	87	37
4월	57	4
5월	107	0
6월	149	0
7월	175	1
8월	154	1
9월	92	0
10월	132	0
11월	96	0
12월	111
합계	1,354	263

출처: infoshare.stats.govt.nz/ViewTable.aspx?pxID=6af76cde-641e-4b01-bf0c-94e233911d80

 

학생비자와 마찬가지로 역시 전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4월부터 11월까지 워크비자를 통해 입국한 한국인은 단 6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워크비자 소지자가 줄어들면서 아무래도 이민컨설팅 업체들은 직격탄을 피해갈 수가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