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거나 차를 운전할 때 듣기 위해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종종 업데이트하곤 한다. 클래식 음악은 특성상 자주 하지 않게 되지만 대중가요는 규칙적으로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쉬는 날에는 유튜브를 통해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할 만한 노래를 찾아보곤 한다. 한국을 떠난 이후에 나온 노래들 중 유명하지 않은 - 내 기준 - 노래 중에는 지금도 여전히 처음 들어보는 노래들이 많다. 아래 노래들도 그런 경우다.
박지윤이란 가수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름 제대로 알게 되었다. 내가 그녀의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한 이유는 노래를 할 때 그녀의 모습과 그녀의 가수로서의 변신 과정이 크게 작용했다. 그녀의 가수로서 변화 과정을 보며 약간 뜬금없지만 미국 영화 ‘Legally Blonde’를 생각했다. 눈에 보이는 것만 화려한 여주인공이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내용의 영화인데 조각과 같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녀가 자신의 외모에 안주하지 않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 싱어 송 라이터로 변신하는 모습이 영화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다른 작곡가의 곡도 그녀 자신의 곡도 자신만의 음색과 스타일로 잘 소화하는 것 같다. 아래 4곡은 그 중 좋아하는 노래들이고 밑의 두 곡은 그녀가 작사 작곡한 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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