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 인간 그리고 뉴질랜드

오클랜드 11

대중교통 무료화를 시행하라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좀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원하는 분에게는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내 평소 지론이기도 한 대중교통 무료화를 정면으로 다룬 글이 금일 올라와 전문을 번역한다. =========================================== 대중교통의 항구적 무료화를 실시할 시점이다 (The time is right for permanent free public transport) March 18, 2022 Bryce Edwards 보수 정치인들의 문제는 위기에 부딪혔을 때 항상 최소한의 조치로 사람들이 불만 없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현 정부는 불평등, 기후변화 그리고 급격히 증가하는 생활비를 포함해서 여러 위기에 직면하고 있..

오클랜드 시청 그리고 AT의 관료주의 - 관료주의 이야기 2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관료조직, 오클랜드 수퍼시티의 탄생 2010년 하나의 오클랜드 광역 시의회(ARC:Auckland Regional Council)와 광역시 내 7개의 City Council을 효율적 관리와 미래 발전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하나의 단일 조직인 super city로 융합할 당시도 많은 우려가 있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해서 웰링톤 중앙 정부도 Royal Commission을 설치하여 융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올해로 11년 차가 되는 오클랜드 카운슬은 우려했던 거대 조직으로서의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가령, 이전 포스트에..

오클랜드 시청 관료들의 연봉은? - 관료주의 이야기 1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이번 관료주의에 대한 스터디를 일단 우리에게 친숙한 관료조직에 대한 이해로 시작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내가 직접 접촉하면서 관료주의 조직이 이런 것 아닐까 피부로 느끼게 하는 조직은 바로 오클랜드 시청(Auckland Council)과 그 산하 조직들 - 대표적으로 Auckland Transport(AT) - 이다. 웰링톤에 있는 중앙정부 역시 관료주의의 양태를 보여주고 있으나 피부적으로 체감하기 상대적으로 힘든 까닭에 원천징수하다시피 하는 Income tax나 GST는 그냥 당연히 내야 하는 국민의 의무 정도로 생각하여 조세 저항감..

뉴질랜드 이민 정책 둘러보기 (下)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이민자는 환영받고 있는가? 1840년 2월 6일의 와이탕기 조약을 기점으로 뉴질랜드 역사가 시작되었다면 2021년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 변함없이 환영받는 이민자 그룹이 있다면 현 파케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브리티시와 아이리쉬 그룹일 것이다. 물론 이들 중에도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 노조 소속 영국 이민자들은 적대적 대접을 받기도 했지만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사건이었다. 초창기 영국인과 아일랜드인에게 국한된 이민 문호는 이후 점진적으로 인종적으로 같은 코카시안에 속하는 유러피안들에게도 개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종적으로 문화적으..

오클랜드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이번 포스트는 저번 포스트에 이어 Paul Spoonley의 최근 저서 The New New Zealand의 Chapter 8, ‘Supercity’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국 교민의 70%가 사는 오클랜드에 대한 이야기다. 저번 포스트처럼 살을 붙이고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형식의 글이다. 십수 년 전으로 기억되는데 주말에 슈퍼12 럭비 경기를 시청했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Canterbury Crusaders와 Auckland Blues와의 경기인데 한 젊은 관중이 카메라에 보여준 자신의 placard에 적혀 있는 ‘Kill Auc..

뉴질랜드(오클랜드) 사람들은 두번째 록다운을 어떻게 생각할까?

** 블로그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더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원하는 분은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오늘 (8월 14일)은 정부가 두번째로 시행한 레벨 3 경보 단계 조치에 따라 오클랜드가 3일 차에 접어든 날이다. 또 오늘 오후 발표에 따라 레벨 3 경보 단계는 오는 8월 26일까지 연장되었다. 지난 3월 26일부터 시행된 레벨 4 경보 단계인 록다운(lockdown)을 이어받아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시행된 이후 두번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록다운은 전면적 이동 제한을 의미하는 최고 경계 단계인 레벨 4를 의미하고 레벨 3는 전면적 이동 제한보다 한 단계 낮은 ‘Restrict’ 레벨이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일상적 경제적 생활을 하지 못한다. 학교도 직장..

출구전략을 위한 떡밥 깔기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마스크의 명예 회복?

** 블로그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더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원하는 분은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오늘 (8월 12일) 슈퍼마켓 입구에는 이른 아침 7시부터 사람들이 쇼핑을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어젯밤에 슈퍼마켓 웹사이트는 폭주하는 주문 신청에 작동이 중단되었다고도 한다. 오클랜드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 4명이 월요일(8월 10일) 확인되면서 오늘 정오를 기해 발동되어 1차적으로 금요일(8월 14일) 자정까지 지속되는 Level 3 조치 때문이다. 나 역시 혼잡을 피해 미리 간단하게 쇼핑을 할 요량을 나갔다가 줄을 보고 기겁해서 커피만 한 잔 사서 돌아왔다. 커피 사면서 직원과 잠깐 얘기할 시간이 있었는데 그 직원은 캐비닛 안에 있는 푸드..

오클랜드 공동묘지 이야기 - 뉴질랜드 죽음 시리즈 1

**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의 수정/편집 어려움이 있읍니다.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최근 빌린 책 중 Death and Dying in New Zealand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 있다. 모든 인간이 피해 갈 수 없는 죽음이지만 인생에서 단 한 번의 경험(?)이고 그것도 마지막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자주 생각하고 논의하는 주제는 아니다. 이 책은 죽음을 둘러싼 주제들에 대해 관련 학자들과 실무자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전해주는 이야기를 종합, 편집한 것이다. 지난 세월의 흐른 속도를 돌이켜볼 때 나 역시 삶을 반납할 때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 자주 하면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이..

뉴질랜드의 아시아화 (The Asianisation of Aotearoa)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의 아시아화 (The Asianisation of Aotearoa) 이민 영향(Immigration Impacts) Paul Spoonley 정착민 사회로서 뉴질랜드는 두 가지를 반영하는 특별한 국가건설(nation-building) 프로젝트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주 식민자들이 영국(UK)과 아일랜드에서 왔다는 사실; 그리고 ‘남태평양의 영국’을 건설하려는 욕망. 이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이 나라의 인구 구성을 상당 부분(그리고 거의 배타적으로) 특정 그룹에 한정시키려는 인종적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위..

Race to the Bottom - 뉴질랜드 시내버스 이야기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과 13일 (수요일) 이틀동안 오클랜드 남동부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회사 Go Bus의 East Tamaki and Airport Depot의 First Union 소속 버스 운전사들은 파업을 감행했다. 이들의 파업은 마침 고등학교 NCEA 시험 기간과 겹치면서 고용주인 Go Bus 대변으로부터 다른 사회구성원들을 고려치 않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비난을 들었다. Go Bus 노조원들의 요구사항은 근무 조건 향상도 포함하고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임금인상으로 압축될 수 있다. 이 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