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 인간 그리고 뉴질랜드

마오리 23

Biculturalism, Binationalism으로 돌아오다

머리말 이 블로그의 초창기였던 2019년, “Biculturalism과 Multiculturalism 사이의 딜레마”라는 제목으로 뉴질랜드 정치와 사회가 당면한 구조적 딜레마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한 글을 쓴 적이 있다. 1980년대 후반 이후, 본격적으로 아시안 이민자를 받아들이면서 다문화, 다인종화 되어가는 뉴질랜드이지만 역대 정부는 이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장기적 정책을 수립, 실행하지 못한 채 그때그때 여론의 향배를 봐 가면서 이민/이민자 정책을 실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와이탕이 조약에 기반한 biculturalism 때문이라고 그 글에서 주장했었다. 다문화/다인종 되어가는 뉴질랜드 현실과 마오리와 비마오리 이주민(조약 당시는 파케하)이라는 두 당사자 간만의 조약 정신을 고집하는 bicultur..

'마오리의 공동체 정신은 21세기 어떻게 부활할까?' - 식민화 이전 마오리 사회를 생각하다 (3/4 & 4/4)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좀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원하는 분에게는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 이번 시리즈 3편과 4편은 한 포스트에 같이 담는다. 각 편의 분량이 길지 않은 탓과 더불어 이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 한때 우린 공산주의자였다 (Once Were Communists) - 3편 ​ By Terry Coggan ​ ​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이 마오리 원시공산제를 찾아오다 ​ “특정 발전 단계에서 사회의 물질 생산력은 기존 생산관계와 충돌하게 된다. 따라서 생산력의 발전 형태에서 이 생산관계는 속박으로 변한다"라는 맑스의 역사적 유물론 ‘지침(guiding principle)”이다. 이 지침은 오늘날 사회주의 혁명의 정당성으로 여전히..

'마오리 사회는 모권사회였을까?' - 식민화 이전 마오리 사회를 생각하다 (2/4)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좀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원하는 분에게는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소개말 ​ 에세이 2편은 1편에서 제기된 ‘마오리 사회는 공산주의 사회였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마무리와 더불어, ‘마오리 사회는 모권사회였을까’라는 새로운 질문에 대한 답을 시도하는 글이다. 번역하면서 신경 쓰였던 부분은 ‘matriarchy’와 ‘matrilineality’의 구분이었다. 인류학적 기본 개념이 없는 결과인데, 한국어로 ‘모계 혈통 사회’와 ‘모권사회’ 혹은 ‘가모장제(家母長制)’로 번역되는 두 단어는 논리 전개 상 많은 부분 겹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다른 개념이다. 전자가 가문과 혈통을 가리키는 개념이라면 후자는 ‘권한’을 기준으로 한..

'한때 우린 공산주의자였다' - 식민화 이전 마오리 사회를 생각하다 (1/4)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좀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원하는 분에게는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 ‘전사의 후예’라는 뉴질랜드 영화가 있다. 20세기 후반 산업화와 더불어, 도시로 이주한 한 마오리 가족의 주변화되어가는 삶을 적나라하게 조명한 영화다. 영화 내내 마오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빈곤, 알코올중독, 가정폭력 그리고 마오리를 포함한 폴리네시안 사회의 전통적 가부장제가 폭력적 형태로 등장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를 외면하게 하고 싶을 만큼 ‘너무’ 적나라하게 도시 빈민 마오리의 피폐한 삶을 보여준 영화다. 이 영화의 영어 원제가 “Once Were Warriors”(한때 우린 전사였다)다. 바로 아래 에세이, “Once Were C..

다양성을 반영하는역사교육을 기대하며 - 역사교육 시리즈(下)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이번의 역사적인 결정이 있기까지 2022년부터 초중고에서 뉴질랜드 역사교육을 의무화하는 정부의 결정은 2019년에 발표되었는데 이는 2017년 노동당의 선거 공약에 포함된 사항이 아니었다. 따라서 노동당이 초중고 학생을 상대로 한 뉴질랜드 역사교육이 뉴질랜드라는 국가(state)의 nation building(민족형성) 과정에 핵심적 요소임을 인지한 결과로 보기 힘든 이유다. 따라서 2019년 정부의 결정은 그 이전까지 누적되어온 학교에서의 뉴질랜드 역사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압력의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실제, 뉴질랜드 역사..

역사적인 결정, 초중고 뉴질랜드 역사교육 의무화 - 역사교육 시리즈 (上)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최근 지인으로부터 초중고교 뉴질랜드 역사교육 의무화에 대한 설명회가 있으니 관심 있으면 참가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선약이 있어 참가는 못했지만, 과연 무슨 내용을 가르칠지 궁금해서 이후 관련 소식들을 팔로우업을 했다. 내년 2022년부터 뉴질랜드 초중고(Y0 ~ Y10)에서 뉴질랜드 역사(즉, 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다는 발표는 사실 2019년에 이미 났고 올해 2021년 2월 3일부터 학계 및 일반 대중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커리큘럼 초안이 온라인으로 공개되었었는데 내가 몰랐던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흥분할 정..

뉴질랜드 이민 정책 둘러보기 (下)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이민자는 환영받고 있는가? 1840년 2월 6일의 와이탕기 조약을 기점으로 뉴질랜드 역사가 시작되었다면 2021년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 변함없이 환영받는 이민자 그룹이 있다면 현 파케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브리티시와 아이리쉬 그룹일 것이다. 물론 이들 중에도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 노조 소속 영국 이민자들은 적대적 대접을 받기도 했지만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사건이었다. 초창기 영국인과 아일랜드인에게 국한된 이민 문호는 이후 점진적으로 인종적으로 같은 코카시안에 속하는 유러피안들에게도 개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종적으로 문화적으..

Waikeria 교도소 사태는 왜 일어났을까?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서론 작년 9월 일본어 공부를 위해 블로그 잠정 중단을 선언한 뒤로는 그때까지 이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뉴질랜드 소식을 거의 접하지 않았다. 속세를 떠난 승려처럼 인연을 끊다시피 했다가 다시 블로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어제부터 다시 뉴질랜드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보았다. 그러면서 Te Awamutu에 있는 Waikeria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의 폭동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블로그 재개를 결정하면서 무슨 주제 혹은 소재로 시작할까 잠시 생각했다. 그동안 공백기간이 있어 뉴질랜드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글로 시작할까도 생각했다가 내가 평소 다루고 싶었던 ..

짚고 넘어 가야 할 이슈들 1 -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 시리즈 3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알려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편집 에러와 한계로 교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최근 Green Party의 공동 대표이자 연정을 통해 재무부 부장관으로 재직하는 James Shaw가 Taranaki에 있는 환경 보호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립학교 Green School NZ의 확장 공사에 $11.7 mil를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및 복구 자금으로 지원해 주기로 한 결정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참고로 이 학교는 해외 유학생의 경우 연 학비가 최고 $43,000에 달하고 뉴질랜드 학생도 최고 $24,000에 달한다. 현 노동당이 중도좌파라고 하지만 중도에 경도된 행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에 ..

뉴질랜드 경찰은 신뢰할 수 있을까? (下)- 경찰 이야기 3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알려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제대로 된 교정/편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조사와 부패(Inquiries and corruption) 뉴질랜드 경찰은 부패했는가? 뉴질랜드 경찰이 부패의 영향을 받았다고 대중들이 생각하는 몇 증거들이 있다. 예를 들어, 2013년 Colmar Brunton이 실시한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부패 지수에서 뉴질랜드 경찰은 5점 기준 평균 2.7점을 기록함으로써 일정 정도(moderately) 부패했다고 대중들은 인식하고 있다. 이 지수를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최악의 점수를 기록한 정당(3.3)보다는 덜 부패했지만, 사법..

뉴질랜드 경찰의 인종차별 - 경찰 이야기 1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알려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제대로 된 교정/편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조지 플로이드의 경찰 폭력에 의한 사망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었던 미국의 흑인과 사회경제적 하위계층 대중의 쌓였던 불만이 폭발하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 폭발에는 일국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트럼프의 막무가내식 폭정에 불만을 품은 다른 사회계층의 대중들도 참여했고 이 미국의 운동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본질적 속성으로 말미암아 인종차별과 빈부격차가 심화하는 전 세계 국가 대중들의 동조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이번 사태는 과연 경찰은 (신) ..

뉴질랜드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가?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가? 책 ‘A land of milk & honey’에 대한 요약 및 독후감 시리즈: 약속의 땅에서의 약탈 편 많은 사람이 뉴질랜드는 국가의 성립 과정에서 다른 정착민 사회 국가들 - 미국이나 호주 등 - 과 달리 유러피안 정착민과 원주민인 마오리 간 폭력적 충돌이 없었거나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John Key (전 국민당 정부 수상) 말마따나 평화적으로 정착이 이루어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생각될지 모른다. 유러피안 정착민이 도착하기 전 인구가 천..

감금(Locked Up)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감금(Locked Up) 뉴질랜드의 투옥(Incarceration in Aotearoa New Zealand) Tracey McIntosh and Bartek Goldmann 우리는 이 나라의 투옥(imprisonment)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우리의 투옥률(incarceration rate)은 서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이다. 수십 년간 이러했다. 이것은 곧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라는 의미일까? 우리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비교하는 호주 같은 다른 나라들보다 더 나쁜 범..

전혀 아닌 약속의 땅(No Promised Land)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전혀 아닌 약속의 땅(No Promised Land) 가정 내 폭력, 주변부화 그리고 남성성(Domestic Violence, Marginalization and Masculinity) Vivienne Elizabeth 신체적 취약성은 인간 조건의 한 부분이다. 이 취약성은 또 폭력이 어떻게 가해지는지에 관계없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신체에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한다. 따라서 우리 대부분은 폭력 혹은 폭력 위협에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것이 이 취약성 때문임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폭력의 희생자가 될 가..

편안한 노후? (Ageing Well?)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편안한 노후? (Ageing Well?) 뉴질랜드 노인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과 불평등 Social Support and Inequalities for Older New Zealanders) Ngaire Kerse 우리 인구는 고령화되고 있다. 이 문장의 단순성은 고령화 사회가 일으키는 심각한 사회적 변화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한 나라 인구 구성의 변화는 사회 그리고 경제 정책과 계획에 중대한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의료를 위한 자원의 배분과 경제 투자는 상당 부분 센서스와 다른 인구 통계들..

남자답다고? (Man-Up?)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남자답다고? (Man-Up?) 파케하와 마오리 남성성에 관한 사회역사적 탐구 (A Socio-historical Examination of Pakeha and Maori Masculinities) Richard Pringle 최근 강의에서 나는 학생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그리고/혹은 위대한 뉴질랜더의 이름들을 나열해보라고 요청했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많은 이름이 거론되었다: Ernest Rutherford, Peter Blake, Edmund Hillary, Richie McCaw, David Lange, Helen ..

파케하의 Ethnicity (Pakeha Ethnicity)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파케하의 Ethnicity (Pakeha Ethnicity) 백인 특권의 정치학 (The Politics of White Privilege) Steve Matthewman 소설가 Joyce Carol Oates는 이렇게 썼다: '다수를 차지하는 그룹은 자신들이 표준(norm)이 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놀랍게도 사회학은 그 간 역사적 특권과 주류 사회의 '자연스러운' 표준들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 사회학은 대신 일탈, 차이 그리고 다름에 초점을 맞추었다; 다른 말로, 표준에서 벗어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었..

그물이 닳아지면 새 그물이 만들어진다 (Ka Pu Te Ruha, Ka Hao Te Rangatahi)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그물이 닳아지면 새 그물이 만들어진다 (Ka Pu Te Ruha, Ka Hao Te Rangatahi) 21세기 마오리 정체성 (Maori Identities in the Twenty-first Century) Tahu Kukutai (Waikato-Maniapoto, Te Aupouri) and Melinda Webber (Ngati Whakaue, Ngati Hau, Ngati Kahu, Ngati Hine) 21세기 마오리의 정체성은 과거와의 필수적인 연결고리는 유지되면서 계속 진화해 왔다. 북미와 호주 같은 식민..

우리는 여기에서 모두 함께일까? (We’re All in This Together?)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모두 함께일까? (We’re All in This Together?) 뉴질랜드 민주주의와 정치 (Democracy and Politics in Aotearoa New Zealand) Richard Shaw 2014년 남섬 Greymouth에서 Judd Hall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을 때 우파 블로거 Cameron Slater는 그의 블로그에 이 사고 소식을 전하며 죽은 자를 조롱하는 글을 남긴다. Hall은 3형제 중 마지막으로 죽은 형제이다: 첫째는 음주운전자 차에 치여 사망했고 둘째는 Pike Ri..

Rangatiratanga (자주권), Kawanatanga(통치권) and the Constitution (헌법)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Rangatiratanga (자주권), Kawanatanga(통치권) and the Constitution (헌법) Ranginui Walker 마오리는 뉴질랜드로 알려진 땅의 원주민 (tangata whenua)이다. 유럽인 이주 이전 마오리 사회의 기본적 사회 정치적 토지 소유 그룹은 족장(rangatira)이 지도하는 독립적 씨족 (hapu:clan)들이었다. 족장은 다른 구성원과 평등한 가운데 씨족의 정치적 경제적 복지를 책임졌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하고 자원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쟁이 일어나자 씨족들은 ..

약속의 땅에서의 약탈 (Plunder in the Promised Land)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약속의 땅에서의 약탈 (Plunder in the Promised Land) 마오리 땅 소유권 이전과 뉴질랜드 자본주의의 생성 (Maori Land Alienation and the Genesis of Capitalism in Aotearoa New Zealand) Matt Wynyard 2014년 수상이었던 John Key는 당시 한 라디오 방송과의 대담프로에서 뉴질랜드는 ‘평화적으로 정착이 이루어진 (settled peacefully)’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라는 영국의 뉴질랜드 식민화 과정에 대한 그의 인식을 ..

(1) 뉴질랜드 럭비 이야기 : 건장한 영국신사와 마오리 전사와의 만남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뉴질랜드가 무난히 3연패를 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2019년 럭비월드컵이었다. 왜냐하면 2011년 자국 뉴질랜드에서 열렸던 럭비월드컵에서 7연승 그리고 영국에서 열렸던 2015년 럭비월드컵에서의 또 다른 7연승을 포함해서 올 해 일본 럭비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패하기 전까지 18연승을 질주했던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팀 All Blacks였기 때문이다. 경기와 별개로 흥미로운 해프닝이 있었다. 바로 Tattoo에 대한 일본 조직위의 입장이다. 조직위는 이번 럭비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임원들에게 공공장소에..

Biculturalism과 Multiculturalism사이의 딜렘마

*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서론 전번 크라이스트처치 무슬림 학살 사건에 대한 이해의 글에서 뉴질랜드 정부의 무슬림 그룹을 포함한 소수 민족 이민자들을 대하는 방식이 전략적이고 체계적이라기보다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식의 조용 조용한 접근임을 서술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는 접근 방식은 전번 글 말미에 적었듯이 다른 이민자 수용 서구 국가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 정부 역시 국가 간 자본과 노동인구의 자유로운 출입을 원하는 국제 자본가(Transnational- 혹은 Multinational Capitalists)그룹과 기존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