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 인간 그리고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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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Fay, 애국심을 상업화하다 - 아메리카 컵 이야기 (3)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Michael Fay 그리고 1987년 아메리카 컵 Michael Fay는 금융브로커였다. 1970년대 그는 높은 세금을 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특정 프로젝트에 투자를 유도하여 IRD에 이들의 투자금을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알선하는 업무를 통해 돈을 벌었다. 국민당 Robert Muldoon 정부(1975~1984년)의 경제개입정책하에서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백만장자가 된 Fay에게 금융시장 규제 철폐와 외환거래의 상당 부분을 민간 영역에 위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시장 자유화 정책을 가지고 등장한 노동당 정부의 로저노믹스는 Fay..

아메리카 컵은 신자유주의 컵? - 아메리카 컵 이야기 (2)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신자유주의와 함께 시작한 뉴질랜드의 아메리카 컵 여정 뉴질랜드의 1980년대는 현재 여기서 사는 한국 교민에게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 극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있었다. 그 시발점은 1984년 뉴질랜드에 신자유주의(Neo-liberalism) 시대의 도래를 공식적으로 알린 소위 로저노믹스(Rogernomics) 경제정책의 시행인데 신자유주의는 단순히 경제 영역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의 방식 그리고 사회 운영 방식까지 인간 삶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거대한 가치관 체계다. 따라서 신자유주의는 이후 뉴질랜드의 시대사조로 자리 잡으며 지금까지 뉴질랜드의 ..

아메리카 컵은 이제 뉴질랜드 컵? - 아메리카 컵 이야기 (1)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코로나때문에 많은 팀이 참가하지 못한 채 예선(Prada 컵)을 치렀지만 다음 주 3월 6일(토)부터 오클랜드 앞바다에서는 Emirate Team New Zealand와 Luna Rossa Prada Pirelli Team간 제36회 아메리카 컵(America’s Cup) 결선 경기가 펼쳐진다. 13전 7선승제임에 따라 한 팀이 패배 없이 일방적으로 승리할 경우 빠르면 3월 12일(금)에 컵의 주인공이 확정되지만 13차전까지 가면 3월 15일(월)에 명암이 갈린다. 그렇지만 이 스케줄은 말 그대로 스케줄에 불과하다. 요트 경기에서 가..

2021년 뉴질랜드 기술이민 동향 및 예측

역자 머리말 한 이민 어드바이저(Immigration Advisor)의 2021년 영주권 발급에 대한 진단과 자신의 예측을 올린 기고문이 온라인 미디어 Stuff에 오늘(2021년 2월 19일) 올라왔다. 개인적으로 작년 한해동안 이민 심사가 실질적으로 중단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올해는 과연 어떤 식으로 이민 절차가 재개 - 코로나 사태가 백신 배포와 더불어 올 상반기 중 그 종식이 가시화 된다는 전제하에 - 될 수 있을지 궁금하던 차에 읽은 글인데 많은 이민 희망자들도 궁금해갈 것같아 요약,번역해 본다. 이 기고가의 주장에 나오는 수치는 별도로 검증하지 않았다. 기술이민 카테고리 현 상황 뉴질랜드는 이번 달에 올해 6월까지 210명의 난민을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그렇다면 영주권 희망자에게는 어떤..

국가/유형별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에 대한 이해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개발 그리고 그 배포가 가시화되고 있는 2021년 2월 현재다. 뉴질랜드는 강력한 록다운을 통해 대외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최고로 대처를 잘한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 백신이 보편화되면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를 어떤 국가가 잘했는가라는 관심도 점차 멀어지겠지만 이 시점에서 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우는 마음으로 1년에 걸친 각 국가의 팬데믹 대처 노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는 기회를 가져 본다. 아래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능력 평가점수(Covid Performance Index)는 2021년 1월 9일 시점으..

세상 이야기 2021.02.18

뉴질랜드 이민 정책 둘러보기 (下)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이민자는 환영받고 있는가? 1840년 2월 6일의 와이탕기 조약을 기점으로 뉴질랜드 역사가 시작되었다면 2021년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 변함없이 환영받는 이민자 그룹이 있다면 현 파케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브리티시와 아이리쉬 그룹일 것이다. 물론 이들 중에도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 노조 소속 영국 이민자들은 적대적 대접을 받기도 했지만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사건이었다. 초창기 영국인과 아일랜드인에게 국한된 이민 문호는 이후 점진적으로 인종적으로 같은 코카시안에 속하는 유러피안들에게도 개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종적으로 문화적으..

뉴질랜드 이민 정책 둘러보기 (上)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2009년 3월, 당시 한국의 대통령이었던 이명박이 뉴질랜드를 방문해 교민간담회를 가졌던 적이 있었다. 직접 참석하지도 않았고 전해 들은 데다가 시간이 꽤 흘러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모두 연설 후 교민과의 대담 시간에서 한 교민이 뉴질랜드 이민법을 완화시켜서 한인 교민들이 늘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를 했는데 이에 대해 이명박은 그 건 뉴질랜드 정부 소관이라고 딱 선을 그어 답했다고 한다. 입만 아니라 정신도 비뚤어진 이명박이지만 이 대답만큼은 입바른 소리를 했고 반면 뉴질랜드 한국교민의 뉴질랜드 이..

한국인의 뉴질랜드 방문은 얼마나 줄었을까?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소개말 책을 읽다가 관련된 부분을 접하면서 문득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한국인 숫자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줄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잠시 책을 덮고 통계자료를 뒤적였다. 특히 한인 교민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유학과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전부터 이 분들에게 과연 어느 정도 피해가 갈까 이전에도 궁금했었던 차였다. 아래 도표와 그라프를 통해 2019년 그리고 2020년 (11월까지만 파악이 됨)의 한국인 입국자 수를 간단하게 비교해보았다. (그런데 다음 블로그는 정말 문제가 많다. 가장 기본적인 편집도 안돼고 설정도 ..

오클랜드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이번 포스트는 저번 포스트에 이어 Paul Spoonley의 최근 저서 The New New Zealand의 Chapter 8, ‘Supercity’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국 교민의 70%가 사는 오클랜드에 대한 이야기다. 저번 포스트처럼 살을 붙이고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형식의 글이다. 십수 년 전으로 기억되는데 주말에 슈퍼12 럭비 경기를 시청했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Canterbury Crusaders와 Auckland Blues와의 경기인데 한 젊은 관중이 카메라에 보여준 자신의 placard에 적혀 있는 ‘Kill Auc..

뉴질랜드 한국 교민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편집 에러와 한계로 교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소개말 다른 주제를 공부하면서 참고한 2018년 센서스에서 한국 교민(Korean ethnic group)에 대한 통계들 중 관심이 가는 몇 개를 옮겨 본다. 발표된지 꽤 지난 자료인 까닭에 이미 교민 미디어에서 이를 다룬 적이 있나 잠깐 둘러봤지만 없는 것 같다. 2018년 현재, 뉴질랜드 한인들에 대한 조감도적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아래 그라프들은 Stats NZ의 웹사이트에서는 복사가 안되어서 익숙하지 않은 google spreadsheet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세련된 것과는 관계가 먼 투박한 프레젠테이션이지만 이해..

뉴질랜드에서 65세 은퇴는 옛말?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편집 에러와 한계로 교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구독하고 있는 한 유튜브 채널에 이런 댓글을 단 적이 있다. ‘난 나이가 들어가고 있지만 늙어간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과 늙어간다는 것을 분리하고 싶다는 내 바람의 표현이리라. 그런 나의 마음가짐과는 별개로 뉴질랜드에서 나의 노후 모습이 어떤 형태일지에 대해서 우려섞인 마음이 없지 않다. 일단 은퇴 후 일을 전혀 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경제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먼저 든다. 이런 관심을 가진 탓에 주변의 pensioners를 유심히 보게 되는데 볼 때마다 나도 저렇게 살면 어떡하지..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는 가질 수 없는’ 정체성, cosmopolitanism - 1.5세대 이야기 (마지막)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남아있는 자들의 정체성은? 1.5세대와 2세대들은 자신들이 부당하게 차별받는 것은 물론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반복된다고 생각할 경우 다른 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 머무는 곳에 큰 불만이 없어도 나은 조건의 근무환경이 제공되면 이주를 결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비즈니스의 공용어라 할 수 있는 영어 구사능력과 유러피안 사고방식과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1.5세대라면 1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동 반경이 넓어진다. 따라서 해외로부터 잡오퍼를 받아 몇..

‘버려도 되는 가벼운 추억만 서로의 가슴에 만들기로 해요?’ - 1.5세대 이야기(2)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1.5세대들 2001년부터 2011년 기간, 뉴질랜드 출신 해외 체류 한국인의 숫자는 29배 증가했으며 2011년 기준, 6,004명의 Korean New Zealander가 한국에 살고 있는 것을 밝혀졌다. 뉴질랜드 거주 교민 대비 해외 체류민 비율은 옆 나라 호주 교민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1.5세대로 추정되는데 왜 이렇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일까? 1세대가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이민 올 때 push factors와 pull factors가 있었듯이 이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

'그때 그 아인' 잘 있을까? - 1.5세대 이야기 (1)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세월이 참 빠르다. 1987년 이민 문호 개방 이후, 1990년부터 뉴질랜드에 본격적으로 유입이 시작된 한국인 이민인데 1991년에 10살의 나이로 엄마,아빠 손을 잡고 이 곳에 이민 온 ‘그때 그 아인’ 올해 마흔이 되어 자기가 이민 올 때와 같은 나이의 자녀를 둔 엄마 혹은 아빠가 되었을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 때 그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와 아빠는 이제 연금 수령을 바라보거나 아니면 이미 받는 나이가 되어 이민자로서 삶의 제 2막을 준비하고 있다. 문득 이렇게 세월의 빠름을 느끼면서 그때 그 아인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해진다...

코로나바이러스, 미국 자본주의 그리고 의사당 난입의 연결고리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 수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갖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서론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the Capitol)에 난입하는 장면을 나중에 뉴스로 보면서 순간 눈을 의심했다. 2016년 거칠기 짝이 없고 비상식적이기 조차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때도 미국 사회 구체적으로 미국의 패권적 자본주의가 이런 막가파 행동대장을 고용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위기 상황에 봉착하지 않았냐는 느낌을 가지는 한편 역사가 필요할 때는 자신의 민낮을 이렇게 과감하게 드러내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이번 난입 폭동은 역사가 훨씬 더 드라마틱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는 느낌이다. 2020년 선거 결과..

세상 이야기 2021.01.14

예은 씨, 음악 해줘서 고마워요

여느 때처럼 차안에서 듣기 위한 노래를 가볍게 찾던 중 발견한 이 가수, 아니 이 예술가(artist)에게 그리고 그녀의 작품에 푹 빠졌다. 한국 대중에게는 이미 2016년에 인기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는데 나는 5년 지난 어저께서야 처음 알았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그리고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할 때 듣고 보는 이에게 감동으로 다가온 다는 것이다. 이런 표현을 내가 쓸 줄은 몰랐는데 정말 그녀가 음악을 해주어서 고맙다. 음악적 재능 외에도 그녀의 노래 가사에서 그녀의 문학적 재능과 더불어 인문학적 이해와 폭이 넓다는 것을 느낀다. 어느 유튜브 댓글처럼 그녀가 과거에 태어났다면 우리는 지금 그녀의 시를 공부하고 있을지 모를 정도다.

나의 이야기 2021.01.11

제신다 아던은 왜 인기가 있을까?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서론 지난 몇 달 공백을 메우기 바쁘다. 읽고 싶은 글과 책은 많은데 마음만 급하지 몸이 따라가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2021년 뉴질랜드는 세계가 공통적으로 당면한 코로나바이러스와 기후변화같은 문제와 더불어 폭죽처럼 치솟는 집값문제 같은 국내 문제를 대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과제 해결의 중심에는 현 수상 제신다 아던이 당연히 위치한다. 지난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Michael Joseph Savage에 비교될 정도로 요새 인터넷 용어를 빌리자면 레전드급 수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친절한 리더십’에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느꼈..

Waikeria 교도소 사태는 왜 일어났을까?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서론 작년 9월 일본어 공부를 위해 블로그 잠정 중단을 선언한 뒤로는 그때까지 이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뉴질랜드 소식을 거의 접하지 않았다. 속세를 떠난 승려처럼 인연을 끊다시피 했다가 다시 블로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어제부터 다시 뉴질랜드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보았다. 그러면서 Te Awamutu에 있는 Waikeria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의 폭동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블로그 재개를 결정하면서 무슨 주제 혹은 소재로 시작할까 잠시 생각했다. 그동안 공백기간이 있어 뉴질랜드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글로 시작할까도 생각했다가 내가 평소 다루고 싶었던 ..

블로그 재개

초기 일본어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일시 중단하고 3월에 다시 시작하려고 했던 블로그를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처음의 목표를 수정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가령, 일본어 공부만 지난 4개월 전력하다보니 뭔가 허전함이 들었던 것은 감출 수가 없었다. 언어는 아무래도 형식(tool)이 그 성격 이다보니 내용(contents)에 대한 아쉬움이 없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가지 일을 시작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 일에만 몰두하게 되고 또 해야한다는 당위감에 한번 뱉은 말이고 결심한 바이기에 두눈 딱 감고 앞으로 두 달 더 일본어에만 집중하려 했으나 지난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일 때문에 이 최초 결심을 지키기 힘들게 되었다.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일은 누가 들으면 참 피식하고 웃을 어처구..

나의 이야기 2021.01.07

근황(近況)

두어달 전 9월 10일 일본어 공부를 선언한 후 일본어로 된 시 형식의 글 '반납할 때가 되었기에'(返却の時)를 올린 후 다시 찾지 않은 블로그였다. 정확히 말하면 찾지 않은 블로그는 아니었다. 문득 문득 이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이 있지는 않은가 궁금하였기에 방문자 기록을 찾아 보곤 했다.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어 블로깅을 활발히 하던 때보다 더욱 많은 방문이 이루어졌고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음에 다소 놀랐다. 그 것도 최근의 블로그가 아닌 그 이전에 올렸던 글들에 대한 조회가 활발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 아뭏든 내가 문제의식을 가졌던 부분에 대해 다른 분들이 시간의 경과에도 불과하고 관심을 가져줬다고 생각하면 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들이 결코 나만의 지적 호기심이 아니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었다. 일본어..

나의 이야기 2020.11.18

日本語の 勉強を 始めます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전에도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적이 있었다: 책 ‘A land of milk & honey?’의 번역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이전 번역 프로젝트와 달리 블로그 내 프로젝트가 아니라 블로그 공간을 벗어난 내 인생 프로젝트다. 20대 때부터 내 주변을 떠나지 않고 어슬렁거리는 일본어 정복 프로젝트다. 일본어 회화 숙달 프로젝트는 사실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다. 이를 위해 몇 년 전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핑계지만 선생님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던 중 최근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네이티브 스피커를 만나게 되었다. 비록 해외에 머무는 분이지만 인터넷 시대에 문제가 될 것 전혀 없다. 문제는 나의 시간문제였다. 결론은 이 블로그를 당분간 쉬는..

나의 이야기 2020.09.10

대마초 합법화 - 찬성과 반대 논의들 -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 시리즈 마지막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 시리즈를 아래 글로 마무리한다. 흥미롭게도 아래 글은 일반 미디어가 아닌 한 법률가의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글이다. 유명한 의학자 - 저자는 법학자다 - 도 저널리스트도 아니지만 관련 논의를 아주 잘 정리했기에 내가 다른 글과 함께 다시 짜깁기를 하느니 아예 원문을 번역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번 시리즈를 마치며 나의 개인적인 의견과 소감은 글 말미 역자 맺음말로 대신한다. ================================= 대마초 법 개혁 - 찬성과 반대 논의들 Aug 13, 2020 James Farmer ..

짚고 넘어 가야 할 이슈들 2 -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 시리즈 4

** 블로그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저번 주 한국분 지인들과 식사를 하면서 대마초 합법화 관련해서 잠깐 얘기를 나누었는데 마약이라면 풀린 눈으로 정맥을 찾아 주사 바늘을 꼽는 장면을 한국 영화에서 많이 본 탓인지 한결같이 당연히 반대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마초에 관련된 포스트를 쓰게 한 이전의 지인은 당연히 합법화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완전 반대 입장이다. 그런데 입장 차이를 떠나 이들의 공통점은 매우 단호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쉽지 않은 선택인데 그럼에도 난 이쪽을 지지하네’와 같은 판정승 분위기가 아니라 완전 케이오승 선언식이라는 점이다. 그분들을 보면서 과연 그분들이 이번 합법화 법안의 ..

짚고 넘어 가야 할 이슈들 1 -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 시리즈 3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알려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편집 에러와 한계로 교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최근 Green Party의 공동 대표이자 연정을 통해 재무부 부장관으로 재직하는 James Shaw가 Taranaki에 있는 환경 보호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립학교 Green School NZ의 확장 공사에 $11.7 mil를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및 복구 자금으로 지원해 주기로 한 결정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참고로 이 학교는 해외 유학생의 경우 연 학비가 최고 $43,000에 달하고 뉴질랜드 학생도 최고 $24,000에 달한다. 현 노동당이 중도좌파라고 하지만 중도에 경도된 행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에 ..

대마초 합법화 및 통제 법안 개요 -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 시리즈 2

** 블로그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더 나은 교열과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이번 대마초 합법화를 둘러싸고 찬반 입장을 결정하기에 앞서 과연 무슨 내용을 이 법안이 담고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물론 이 개요만으로는 이 법안의 의미와 향후 파급 효과를 알 수 없으며 이는 다음 포스트들을 통해 다룰 생각이다.

뉴질랜드 마약에 대한 전반적 간략 이해 -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 시리즈 1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알려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편집 에러와 한계로 교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오는 10월 17일(토) 뉴질랜드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에서 유권자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지 정당을 뽑는 동시에 다른 두 이슈에 대해 자신의 찬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받게 된다. 하나는 안락사에 대한 찬성 여부인데 이에 찬성할 경우 이후 의회 표결 절차 없이 곧바로 구속력(binding)을 갖는 법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다른 하나는 대마초(cannabis)의 합법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로 이 질문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으며(non-binding) 총선 결과에 따라 집권하는 정부에 의해 의회에 법안이 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