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 인간 그리고 뉴질랜드

분류 전체보기 284

뉴질랜드 경찰의 인종차별 - 경찰 이야기 1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알려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제대로 된 교정/편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조지 플로이드의 경찰 폭력에 의한 사망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었던 미국의 흑인과 사회경제적 하위계층 대중의 쌓였던 불만이 폭발하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 폭발에는 일국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트럼프의 막무가내식 폭정에 불만을 품은 다른 사회계층의 대중들도 참여했고 이 미국의 운동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본질적 속성으로 말미암아 인종차별과 빈부격차가 심화하는 전 세계 국가 대중들의 동조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이번 사태는 과연 경찰은 (신) ..

나바호 눈물의 길, 아일랜드 대기근, 한국 전쟁,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뉴질랜드

**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의 수정/편집 어려움으로,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한국 정부가 한국 전쟁에 참여한 미국 원주민 나바호 부족(Navajo Nation) - 참고로 나바호 부족에게는 뉴질랜드 마오리처럼 iwi보다는 영어 nation이 적당한 이유가 이들에게는 마오리와 달리 인디언 보호구역 (Indian Reservation)으로 알려진 자치령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자치령은 제한된 자치권일 뿐 크게는 미국 연방정부의 법령 하에 있다 - 에게 70년 전 한국 전쟁 참전에 대한 보은의 표시로 마스크 및 기타 PPE를 보내 주었다는 소식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오늘 관련 소식을 검색하다 나바호 부족에게 같은 ..

세상 이야기 2020.06.11

다른 에스닉 그룹 멤버와 서로의 ethnicity에 관해 얘기하는 자세에 관하여

**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의 수정/편집 어려움으로,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과거에 알고 지내던 중국 교민과 인도 교민에게 그들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 대해 대화를 조심스럽게 시도한 적이 있다. 그들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 내용은 명시하지는 않겠다. 이유는 이전 포스팅 ‘Stereotype에 대한 Stereotype’ 에서 언급했듯이 스테레오타입의 공표는 어떤 목적이든지 간에 자칫 그 스테레오타입의 재생산과 견고화라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내가 가진 중국인과 인도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은 주변 지인들과 얘기를 하면서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한 것은 이들에 대한 스테레오..

세상 이야기 2020.06.09

뉴질랜드 BLM 시위 그리고 미국 경찰의 간략 역사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알려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제대로 된 교정/편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George Floyd의 경찰 폭력에 의한 사망으로 야기된 시위는 아직도 진행형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 각지에서 이에 대한 동조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다른 국가의 동조 시위는 이번 사건이 미국이란 나라의 고질적 인종 차별 관행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시위 성격도 물론 있지만 최소한의 상식도 집어던진 채 지배계급의 이익 추구를 안하무인격 독재적 행태로 대변하는 트럼프와 그 트럼프와 기본적으로 궤를 같이하는 전 세계의 신자유주의를 지향하는 정권들에 대한 불만을 종합적으로 ..

뉴질랜드에 단체관광 온 한국인 '아줌마'의 전형적 모습?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한계로 수정/편집이 어렵습니다. 더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를 권장드립니다. 책 몇 권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내가 책을 빌리는 기준은 별도로 있지 않고 관심 있는 주제 관련 key word 검색 후 비교적 최근 자료로 필터링하는 방식이다. 이번도 그렇게 빌려서 오늘 찾으러 갔는데 유난히 그 중 한 권이 크기도 작고 페이지 수도 적은데다가 표지가 만화책 같아서 눈에 금방 띄었다. 제목은 ‘People of New Zealand’. 나는 이 책을 처음 접했지만,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2019년 이 책이 출간되기 전인 2018년 이미 이 책의 콘텐츠 일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게 유행했었다. 필자인 ..

직장 동료를 존중해서 항상 영어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한계로 교정/편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지난 5월 27일 RNZ에 자극적인 기사가 올라왔다. 제목은 ‘English language-only sign at cafe taken down’으로 번역하자면 ‘카페의 영어만 사용하라는 사인 내려지다’가 되겠다. 문제가 된 이 사인의 카페는 오클랜드에서 Mt.Eden 지역에서 나름 유명한 Circus Circus다. 이 카페에서는 이전에 주방 종업원들에게 영어 사용을 권장하는 사인을 아래 사진과 같이 카페 주방 쪽에 게시했다. 번역하자면 ‘여러분의 직장 동료를 존중해서 항상 영어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정도가 되..

영어는 내 모국어: 뉴질랜드에서 아시안으로 산다는 것과 글 쓰는 것에 관하여

*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께 알려드립니다. 다음(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제대로 된 교정/편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아래 글은 진보적 온라인 매거진으로 알려진 The Spinoff에 실린 기고문인데 평소 관심이 있는 소수민족 이민자의 정체성 관련 주제에 더하여 저자가 실질적 한국 출신 이민 2세대라 더욱 관심이 가 번역을 해보았다. 글에서 정확한 나이는 서술되어 있지 않지만, 저자 Joanna Cho(한국명: 조 은선)는 취학 연령 이전에 뉴질랜드로 부모님을 따라 이민 온 케이스로 자아 형성이 초기부터 뉴질랜드에서 이루어졌다고 보기 때문에 전형적 1.5세대라 보기 힘들고 차라리 2세대로 보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단지 ..

실행 가능한 사회주의 시스템은 어떤 모습일까? - 대안시리즈 11

**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의 수정/편집 어려움으로,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블로그 대안 시리즈의 가장 큰 화두는 자본주의 이후 사회주의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의 모습이다. 이 화두를 염두에 두고 이런저런 article들을 읽고 그 중 공유하고 싶은 글들은 번역하기도 하는데 이런 나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듯한 글이 jacobin에 올라왔다. 필자 Ben Burgis는 철학 교수인데 이 글이 올라온 후 독자들로부터 엄청난 반응이 있어 며칠 뒤 follow-up 기고문을 또 올렸다. 나와 같이 새로운 사회의 모습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이후 글도 시간 나는 대로 번역할 생각이다. ==..

세상 이야기 2020.05.29

Todd Muller의 국민당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역자 머리말 지지 정당 여론조사에서 2003년 이래 최악인 29%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한 국민당은 급하게 당수 Simon Bridges(사이몬 브리지스)를 끌어내리고 대신 Todd Muller(토드 멀러)를 구원 투수로 등판시켰다. 하지만 이 구원 투수는 등판하자마자 사구를 남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그의 의원 사무실에 있는 모자에서 시작했다. 이 빨간 색의 모자(왼쪽 모자)에는 2016년 트럼프가 대선 유세를 할 때 외친 그의 슬로건 ‘Make America Great Again(MAGA)’이 새겨져 있다. 멀러는 이 모자는 2016년 미국 대선을 참관하러 미국에 갔을 때 기념품처럼 힐러리 클린톤의 뱃지와 함께 구매한 것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초기에 보였다. 하지만 여론은 계속 들끓었..

코로나바이러스로 탄생한 우리 시대 새로운 자화상 - 레벨 2에서 매춘

**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의 수정/편집 어려움으로,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지난 14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레벨 2가 시행되고 있다. 이 레벨 2는 당분간 지속할 것 같다. 어제 (5월 25일)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5월 29일)부터 집회 최대 인원을 100명으로 늘린다는 발표를 하면서 레벨 1로 하향 조치할지는 6월 8일 리뷰를 한 후 6월 22일 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같이 언급했기 때문이다. 레벨 2 전환으로 고객을 상대로 하는 리테일 및 서비스 업종은 영업을 재개하긴 했지만, 여전히 제약받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이번 레벨 2 조치가 단행되면서 매춘업도 재개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린 뉴딜(Green New Deal)이다 - 대안시리즈 10

**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의 수정/편집 어려움으로,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자주 듣게 되는 용어들이 있다. ‘뉴 노멀(New Normal)’과 더불어 ‘그린 뉴딜(Green New Deal)’도 그 중 하나다. 한국에서도 디지털 뉴딜과 더불어 ‘그린 뉴딜’이 팬데믹 이후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이 되고 있는 듯하다. 그린 뉴딜 관련 나의 관심사는 이 프로젝트가 기본적으로 팬데믹 이후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economic stimulus)의 수단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부가 ‘이왕이면’ 언젠가 직면해야 할 지구 온난화 억제 대책을 계제에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

세상 이야기 2020.05.22

혁명의 기운이 지금 느껴진다. 하지만 구질서는 반격할 것이라고 역사는 말한다

** 찾아주신 분께 안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의 수정/편집 어려움으로,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위해 같은 제목/내용의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아래 기고문은 The Guardian에 실린 글로 영국의 상황을 무대로 팬데믹 이후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강한 열망도 화장실 갔다 오기 전과 후가 다른 것처럼 팬데믹의 막판을 향해 가는 즈음에서 수구 세력에 의해 사그러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런데 전체적 그래프로 보면 대세 하락 - 정점에서는 하루 1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 막판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몰라도 인구 약 6천7백만 명의 영국(UK)은 5월 21일 현재도 하루 확진자 수가 2,615명 그리고 사망자 수가 338명을 기록 중일 정도로 한국이나 뉴질랜드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세상 이야기 2020.05.22

마스크는 되고 부르카는 안된다고?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Al Jazeera에 흥미로운 주제의 기고문이 올라와 번역과 더불어 내 의견을 첨부한다. 이전 포스트 (웍비자 노동자가 수상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도 내 스탠스를 설명했는데 많이 리버럴 해졌지만 나는 소수 민족 이민자로서 내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다. 아니 잊을 수가 없다. 며칠 전에도 내가 이민 올 때 태어나지도 않았을 파케하로 보이는 백인 청년들이 차로 지나가면서 조깅 중 인도에서 잠시 쉬던 나에게 창문을 내리고 낄낄대며 소리 지르며 지나갔다. 이런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미들 핑거..

세상 이야기 2020.05.21

뉴질랜드 정부 상업용 렌트에 대해 해결책을 내놓다

머리말 어젯밤 자기 전에 침대에서 습관적으로 이메일 체크하다가 MBIE(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에서 오후 늦게 보낸 이메일이 있어 열어 보았다. 종업원에 대한 임금보조 기간의 연장과 더불어 소규모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출 등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안내에 대한 전반적 소개는 여기를 클릭). 이중 나의 시선을 단박에 끈 것은 상업용 렌트에 대한 정부입장의 발표였다. 댓글을 달아주신 독자분과도 대화를 나누었고 개인적으로 상업용 건물 임대를 통해 소매점을 운영하는 지인들 통해 그들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들을 기회가 있었다. 어떤 랜드로드는 가게 문을 열지 못하는 기간 렌트를 전혀 받지 않는가 하면 어떤 이는 절반을 내라고 했고 또 댓글 독자분 경우처럼..

Airbnb? Nope! Fairbnb.coop - 대안시리즈 9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어제 (5월 14일) 노동당 정부는 2020/2021 회계년도 예산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은 그 규모 면에서 역대급임에도 혁명적은 아니어도 변혁적(transformative) 사회개혁을 위한 전향적 예산편성이 되길 기대한 많은 좌파 혹은 진보측 인사들에게 실망감, 고통이 아니라면, 을 안겨주었다. 이 블로그에서도 펜데믹 이후의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경제와 사회를 리셋(reset)할 필요가 있다는 많은 commentators의 글을 이미 옮긴 바 있다. 마찬가지로 빅토리아 대학의 정치학자 Bryc..

세상 이야기 2020.05.15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인종차별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인종 차별적 현상이 보고 되고 있다. 미국에서 흑인은 이번 팬데믹에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국 각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근원지로 중국이 지목되면서 중국인뿐만 아니라 비슷한 외모의 아시안들에 대한 폭력적 인종차별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 뉴질랜드는 5월 14일 현재 누적 확진자 1,497명을 기록했는데 확진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소수민족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불균형적으로 피해를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세상 이야기 2020.05.14

Level 2를 맞이하며 드는 생각 둘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오늘(5월 14일)부터 Level 2가 시작된다. 관련해서 두가지가 관심을 끈다. 하나는 경찰에게 영장 없이도 집을 포함해서 사유지를 수색하도록 하는 법안이 소개된 지 하루 만에 의희를 통과(찬성 63, 반대 57)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야당 국민당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음에도 이렇게 인권 침해의 소지가 다분한 법률에 대해 제대로 심사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졸속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느냐고 비판했고 한 블로거는 뉴질랜드가 경찰 국가화되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의 주장은 뉴질랜드 경찰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나를 울린 3편의 영화

다른 예술 작품처럼 영화 역시 감상자인 주체와 예술 작품(영화)인 객체와의 교감이라는 주관적 경험에 의해 그 의미가 각 개인마다 다르게 다가간다. 아래 3편의 영화도 마찬가지로 많은 이에게는 신파로 치부될 수도 있는 영화들일지 모르지만 내게는 이 영화들을 경험했던 그 때 그리고 그 때의 내 모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영화들이다. 1. 그해 여름 Yesterday, when I was young (ost)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ost) 2. 저 하늘에 太陽이 (The other side of mountain) 유감스럽게 한글 자막본은 찾지 못했다 연인의 사망 소식에 오열하는 장면과 엔딩 씬. Window to the sky (ost) 3. 라스트 콘서트 (Last Concert) St. M..

나의 이야기 2020.05.13

누가 사회주의를 두려워하는가? - 대안시리즈 8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작년 6월 블로그를 시작할 때 -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 애초 목적은 뉴질랜드 사회에 대한 좀 더 깊은 사회학적 이해와 개인적으로 소수민족 이민자인 관계로 뉴질랜드의 ethnic relations - 에스닉그룹 간 갈등과 사회적 융합 등 - 그리고 더불어 모국 한국의 다문화/다인종화 현상을 중심으로 현 사회 이슈들(current issues)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대해 생각해 보려는 것이었다. 초반 그런 흐름으로 흘러가던 차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면서 이 블로그도 일순간 코로나 쓰나미에 휩쓸려 들어가게..

세상 이야기 2020.05.12

또다시 마스크 이야기, 그리고...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또다시 마스크 이야기 며칠 전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관련 서구에서 마스크가 그동안 얼마나 친숙하지 않았던 생활용품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해프닝이 있었다. 벨기에의 담당 장관이 마스크를 만드는 웍숍 - 기계를 통한 대량 생산이 아니라 바느질 수작업을 통한 천 마스크 생산이기에 factory가 아니라 workshop - 에 직원들 격려차 방문해서 마스크를 직접 써보는 기회를 가지는데 아래 사진처럼 마스크를 처음 써보는 사람이란 걸 인증하게 된다. 아무리 마스크를 처음 써봐도 저렇게 센스가 없나 싶다. 하지만 역..

세상 이야기 2020.05.07

웍비자 노동자가 수상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머리말 지난 5월 1일 규칙적으로 들르는 뉴질랜드의 블로그 The Daily Blog - 지난 포스팅 (‘불황이 바이러스만큼 빨리 찾아오고 있다’)에서 인용한 바 있다 - 에 흥미로운 글과 댓글들이 올라왔다. The Daily Blog는, 그들의 소개란에 의하면, 42명이 넘는 뉴질랜드 좌파 기고가들(left-wing commentator)이 뉴질랜드의 사회 현상에 대해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이면을 다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올라온 글은 다름 아닌 블로그 개인 기고가가 아닌 블로그 명의로 올린 글로..

당신만의 봄날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주 Article을 읽거나 웹서핑을 할 때 자주 유튜브 음악을 틀어 놓고는 한다. 클래식 음악이 될 수도 가벼운 카페 보사노바 뮤직일 수도 그리고 씨야 노래일 수도 있는데 가끔씩 아이돌 노래도 듣곤 한다. 방탄소년단 노래 중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노래가 ‘봄날’인데 오늘 오랜만에 뮤비를 보던 중 아래 댓글을 발견했다. BTS라는 보이밴드의 노래 메세지를 통해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희망을 발견하고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증언을 하는데 아래 글도 그런 종류의 고백일 것이다. 자신에 대한 정직함 그리고 슬..

나의 이야기 2020.05.01

국가가 무너지는 자본주의를 구하려 한다 - 대안 시리즈 7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아랫글은 In Defence of Marxism에 올려진 기고문이다. 현재 팬데믹을 맞이해서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이 행하고 있는 조치들에 대한 개괄적 소개와 더불어 이들의 한계를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계획경제에 대한 언급이 간단하게만 언급된 것이 아쉽지만 이 글의 주 초점이 아님을 알기에 다음 기회로 넘긴다. 국가가 무너지는 자본주의를 구하려 한다 (The state attempts to rescue collapsing capitalism..

세상 이야기 2020.05.01

어떤 정당이 우리에게 필요할까? - 대안 시리즈 6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지난 몇 달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이슈들로 블로그가 채워지고 있다. 이전부터 사회학적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던 차에 이번 팬데믹은 나로 하여금 사회학의 주요 주제라 할 수 있는 계급,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대안적 사회주의 등의 개념에 대해 정면으로 부딪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독서와 사고에서 긴 호흡이 잘 안된다는 것을 핑계로 상대적으로 쉽게 소화하기 쉬운 짧은 article 혹은 essay 형식의 글만을 선별 섭렵하는 경향을 보인다. 깊이가 없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는 건강..

세상 이야기 2020.04.30

경제 계획은 시장이 무시한 필요를 충족시킨다 - 대안시리즈 5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모든’ 상품의 수요와 공급을 시장에 맡긴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 팬데믹에서 보았듯이 마스크와 진단키트는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국의 자본가들이 자국 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급에서 전혀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 채 국가에 그 역할을 넘겨 버렸다. 이처럼 국가가 국민에게 필요한 상품의 공급에 어느 정도 개입하는가는 지난 세기에 이어 이번 세기에도 여전히 핵심적 이슈가 되고 있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계획 경제(planned economy)는 한국에서 국민학교 시절 반공..

세상 이야기 2020.04.28

팬데믹 이후 사회에 관한 역사의 교훈 - 대안 시리즈 4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아래 기고문은 The Guardian에 실린 글로 이전 포스트 ‘팬데믹 이후 세계의 모습은?’에서 인용된 글 중 하나이다. 글쓴이 Richard Power Sayeed는 1990년대 New Labour와 영국의 역사를 다룬 1997: The Future that Never Happened의 저자다. 이전 포스트의 글쓴이 Al Jazeera 정치평론가 Marwan Bishara와 이 글의 저자가 공통되게 지적한 것처럼 지금 세계는 극우파적 움직임과 좌파적 움직임이 이후 세계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

세상 이야기 2020.04.27

팬데믹 이후 세계의 모습은? - 대안시리즈 3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Al Jazeera의 기고문 중 하나를 번역한다. 저자는 Al Jazeera 정치 평론가다. 실천적 관점에서 각론은 없지만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꿈꾸기 위해 이해해야 할 현 세계 동향에 대한 조감도적 이해를 제공해준다. 번역문에 있는 링크는 원저자의 링크다. 팬데믹 이후 세계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What would and should a post-pandemic world look like?) 탈미국, 탈리버럴 세계질서가 우리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A p..

세상 이야기 2020.04.27

우리는 왜 혁명이 필요한가 - 대안시리즈 2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이전 포스팅에서는 막시스트 혹은 사회주의자의 현재 뉴질랜드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전개에 대한 그들의 시각을 옮겼다. 이번 포스팅은 뉴질랜드 자체 사회주의자 모임인 International Socialist Organisation Aotearoa(ISO Aotearoa)에 게재된 기고문의 번역이다. 이 기고문은 미국의 사회민주주의자 Bernie Sanders가 경선 포기를 선언한 4월 8일 이전인 3월에 발표된 것이다. 사회주의자들은 버니 샌더스가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선에서 실패한 원인이 미국 민..

세상 이야기 2020.04.23

Marxist가 바라보는 뉴질랜드 코로나바이러스 - 대안시리즈 1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역자 머리말 지난 몇 주,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가지는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관련 기사 및 기고문들을 섭렵했고 유익한 내용은 번역으로 옮기기도 했다. 접했던 글들의 저자들은 각기 다른 접근과 영역을 다루었지만, 결론은 대동소이했다. 그들의 결론은 뉴질랜드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학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글의 결론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안은 없다(There Is No Alternative:TINA)’. 잘 알다시피 이 구호는 ‘사회? 그런 건 없다(There is no such thin..

제신다 아던, 상상력과 간절함의 부재

* 안내드립니다. daum 블로그의 지속적 편집 에러로 교정/편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열이 되었고 보다 나은 가시성/가독성을 가진 '네이버 포스트'(링크) 를 권장합니다. 제신다 아던, 정치적 상상력과 간절함의 부재 나만 프로불편러가 아니다 제신다 아던 노동당 정권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사태 대처를 바라보면서 실망스러움을 느끼는 사람은 나만이 아닌듯 싶다. 이전 포스팅(3월 27일)에서도 현 정권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고 현재의 록다운도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비판했었다. 그런데 3월 31일자 온라인 미디어 stuff의 기고문을 통해 오클랜드 대학 전염병 전문가 Simon Thornley도 심지어 비슷한 표현- 벼룩잡으려다 집을 부순다- 을 쓰면서 현 제신다 아던 정권이 ..

카테고리 없음 2020.04.20